영화 메간의 중요 내용
스키 여행을 가는 케이디의 가족에게 사고가 일어납니다. 케이디의 부모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홀로 남은 케이디는 이모인 젬마의 집에 살게 됩니다. 젬마는 아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 됩니다. 젬마는 장난감 회사 개발자입니다. 그녀는 회사에서 개발을 중단한 AI 장난감을 회사 몰래 만들면서 원래 추진 중이던 제품의 개발은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장인 데이빗에게 들킵니다. 젬마는 AI 장난감 메간의 개발을 포기합니다. 그녀는 조카 케이디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릅니다. 케이디에게 친구 같은 장난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메간을 집으로 가져와 수리하여 완성합니다. 그리고 메간을 케이드에게 선물로 줍니다. 케이디와 메간은 친해지고 가까워집니다. 메간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사용하여 스스로 발전을 합니다. 케이디는 메간으로부터 사소한 것에서부터 공부까지 도움을 받습니다. 소변을 누고 나면 변기물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손을 씻어야 합니다. 하는 사소한 것까지 메간이 옆에서 도와줍니다. 케이디는 메간을 애착장난감으로 생각합니다. 케이디를 대안학교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젬마는 케이디를 대안학교로 보냅니다. 하지만 케이디는 메간 없이는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결국 같이 가게 됩니다. 학교에서 케이디를 못되게 놀리고 괴롭히던 남학생을 메간이 잔혹하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결국 남학생은 메간을 피해서 달아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이후 젬마는 메간의 이상함을 눈치 채지만 메간이 알아차리고 젬마의 개입을 방해합니다. 이런 사실을 젬마가 알아채고 메간 몰래 무언가를 하려고 조치를 합니다. 메간을 사무실 연구소로 데려와 검사를 하면서 오프라인 상태로 만들어버립니다. 한편 메간과 떨어진 케이디는 미친 듯이 날뜁니다. 그럼에도 젬마는 어떻게든 케이디와 메간을 떨어뜨리려고 합니다. 메간은 인간들을 속여서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되고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처리합니다. 케이디와 젬마가 있는 집으로 메간도 갑니다. 케이디는 메간의 정체를 파악합니다. 젬마와 메간이 서로를 없애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케이디가 중간에 개입해서 젬마를 도와줍니다. 둘은 겨우 메간을 제거합니다.
리뷰: 감상평
AI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 정도까지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면 정말 편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가져야 하는 사회적 관계를 AI가 차지하게 두어도 괜찮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준 케이디의 애착형성은 조금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원래는 부모의 자리에 AI가 차지하게 되고 부모의 말보다는 AI말을 더 신뢰하고 따른다는 것이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아이에게 유튜브를 보라고 주는 행위가 부모로서 조금 숨 돌릴 틈이 생깁니다. 그 사이 미뤄두었던 일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아이는 유튜브와 친해져 있습니다. 부모도 사람인지라 편한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더 많은 시간을 유튜브를 보게 허락하게 됩니다. 아직 유튜브가 영화 메간 같은 역할을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영화 속 메간처럼 아이의 애착형성의 대상이 부모가 아닌 유튜브 혹은 핸드폰이 될 수 있다 여겨집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서 사랑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요즘도 심심치 않게 부모랑 노는 것보다 유튜브 혹은 핸드폰 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을 봅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뺏으면 날 리가 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영화 속 메간이 현실에 핸드폰의 모습으로 서서히 침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편해진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부모 혹은 친구의 자리까지 빼앗기게 된다면 과연 좋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
단순히 AI가 이 정도까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술의 발전은 사람을 편하게 합니다. 힘들던 일은 이제는 기계가 대신합니다. AI 등장 전에는 물질적인 부분 육체적인 부분을 기술이 가져갔습니다. AI의 등장 이후 우리의 정신적인 부분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여기던 양육의 부분을 AI도 할 수 있다. 오히려 불완전한 인간보다 더 확실하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원불변할 것 같던 부모의 자리도 AI의 발전으로 대신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사랑의 대상이 더 이상 사람이어야 하는 시대가 아닌 것입니다. AI가 충분히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처럼 AI가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통제하려는 하려는 것은 어디까지나 픽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I 혹은 인스타, 유튜브에 자신의 집중을 강탈당한 사람들을 쉽게 만납니다. 지하철을 타면 앉아 있는 사람, 서 있는 사람 모두가 핸드폰을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인스타 혹은 유튜브입니다. 심심해서 보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면 직장에서 혹은 친구들과 만나서도 핸드폰으로 인스타, 유튜브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단 하루도 안 보고 넘어갈 수 없는 상태라면 영화 속 케이디와 같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메간에게 애착을 느끼고 메간 없이는 못 사는 상태의 케이디와 같은 상태입니다. 핸드폰이 사용자를 통제하지는 않습니다. 사용자 스스로가 인스타 혹은 유튜브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AI의 발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사람으로서 사람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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