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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리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2023) 망한건가? 흥한건가?

by 미디엄 로스트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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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기억에 남는 장면

로켓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죽을 위기에 처한 로켓을 구하기 우한 가오갤팀의 사투를 보여줍니다. 아담 워록에게 당한 로켓이 의식을 잃습니다. 동료들이 그를 치료하기 위해서 치료키트를 가져와서 사용하지만 킬 코드가 장착된 로켓에게는 사용을 하지 못합니다. 강제로 하게 되면 킬코드가 작동하여 로켓은 즉사하게 됩니다. 이 킬코드는 로켓을 만든 오르고스코프가 자신의 물건이라고 남긴 것이고 이 해체코드도 오르고스코프가 가지고 있습니다. 가오갤은 오르코스코프에 들어가서 해체코드를 훔칩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중요한 해체코드가 없습니다. 해체코드는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접근하는 것은 죽으러 가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지만 피터는 로켓을 살리기 위해서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있는 카운터 어스로 향합니다. 이런 이들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가모라는 답답해하면 라바저스로 돌아가기 위해서 연락을 합니다. 함정인 것을 알지만 피터는 그루트와 같이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있는 아레테 연구소로 들어갑니다. 피터와 그루트는 기질을 발휘하여 숨겨온 무기들로 아레테 연구소를 숙대밭으로 만들고 해체코드를 손에 넣습니다. 이때 드렉스 맨티스 네뷸라 팀과 엇갈려서 피터와 드랙스를 연구소를 탈출하지만 다른 팀은 연구소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해체코드로 간신히 로켓을 살립니다. 기운을 차린 로켓과 피터 그루트는 연구소로 쳐들어갑니다. 다른 팀원들과 만나서 연구소를 박살내고 탈출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잡혀있는 아이들과 동물들도 구출합니다. 어린 로켓이 몸이 개조되어 감옥에 던져집니다. 거기서 어린 로켓과 비슷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로켓과 동료가 됩니다. 이들에게 이름은 없습니다. 단지 번호만 붙여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짓습니다. 라일라, 티프스, 플로어 그리고 로켓이라고 이름을 짓고 서로 웃으며 좋아합니다. 그리고 유토피아에 갈 것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찬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희망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계획을 알게 된 로켓을 친구들과 탈출합니다. 하지만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발견당해서 친구들이 모두 죽습니다. 로켓 혼자만 탈출을 합니다.

 

리뷰: 감상평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동료를 살리기 위해서 위험하지만 쳐들어간다는 뻔한 설정이지만 그럼에도 잘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가모라라는 존재가 가오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역할 덕분에 동료를 위해서 용기를 발휘하는 장면들이 더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어린 로켓의 회상 장면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현재 우리들이 모습을 비유처럼 보여주는 것같이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어린 로켓과 친구들 같이 창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기계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모습 같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위로하고 같은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지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갇혀있지만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서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도 이런 처지 같아 보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가 있다고 누가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까?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살아가고 웃을 수 있는 것은 옆에 사랑하는 사람 혹은 같이 있어주는 사람 때문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리뷰: 악평

많은 양의 이야기를 짧은 시간 안에 표현하려 하다 보니 개연성이 떨어지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대사 중에 이해가 가지 않는 대사들이 많았습니다. 개그 코드로 넣은 것 같지만 우리 정서에서는 전혀 개그가 되지 않는 잡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넘긴 장면이 한둘이 아닙니다.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힘의 밸런스 설정도 조금 어설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오갤에서는 슈퍼파워가 없다 보니 운이 좋아서 혹은 요행으로 이기는 설정이 맘에 들었습니다. 아담 워록과의 밸런스는 정신이 미성숙해서라고 보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하이 에볼루셔너리, 오르고스코프 와의 밸런스에서는 악하고 카운터 어스를 만들 정도의 기술과 자본을 가진 것 치고는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정도면 아담 워록이 혼자서 오르고스코프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왜 소버린이 하이 에볼루셔너리에 굽신굽신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중력을 조정할 수 있는 슈트를 입고 있어서 아담 워록을 상대할 수 있었다고 보기에는 가오갤과 싸우는 마지막 전투신은 너무나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설정에 비해서 보이는 모습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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