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를 주제로 한 중국 영화가 무수히 많다.
매년 나오는 것 같다. 봉신연의라고 다 같은 봉신연의가 아니다.
중심 스토리는 같으나 세부적인 구성이나 짜임새는 다르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스토리 구성 면에서 다른 봉신 이야기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스토리
상나라의 왕이 바뀐다. 제이 황자가 왕이 된다. 그를 왕의 자리에 앉힌 것인 여우요괴이다.
황제 즉위식날 나라의 국운을 첨치는 제상이 크게 두려워한다. 상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징조를 본 것이다. 하늘도 그 징조를 보인다.
황제는 자신이 제물이 돼 이 나라의 죄를 짊어지고 가겠노라고 대답하면서 하늘이 개이고 해가 드러난다.
곤륜산의 신선들은 인간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회의를 한다. 그들은 곤륜산의 도사 장자하에게 '봉신방'을 맡긴다.
자하는 상나라 황제에게 찾아가사 '봉신방'을 전달하려 한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과 황제는 너무 달랐다.
스스럼없이 사람을 죽이는 그의 모습을 보고는 봉신방을 들고 달아난다.
서쪽의 고종, 고산이 황제를 만나러 가는 길에 요괴 아기를 발견하다. 그는 아이를 안아 든다.
곤륜산의 도사들이 나타나 그 요괴를 죽이려고 하지만, 고산이 막아선다.
그리고 자하도 고산의 생각에 동의한다.
요괴 아이를 '뇌진자'라 이름을 짓고 곤륜산으로 보낸다.
황제 앞에 앉은 고산을 포함한 각 지역의 수장들에게 황제는 역모죄를 묻는다.
오는 중에 고산이 점괘를 보았는데 세상이 망한다는 징조를 본 것이다. 이를 빌미로 역모죄를 물은 것이다.
각 지방의 수장의 아들들에게 명하여 아버지를 죽이라 명한다.
고산을 제외한 모든 아버지들이 아들의 손에 죽는다.
고산의 아들 고발의 간절한 청으로 감옥에 가두게 된다.
황비가 요괴의 손에 죽는다. 아들 안교가 흥분하여 아버지를 찾아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아버지의 침상에 누워 있는 여인의 몸속으로 요괴가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요괴의 간계로 아버지를 죽이려는 역적이 되어 도망을 가게 된다.
상나라는 점점 요괴의 손에 놀아나게 된다. 곤륜의 도사들은 이들을 막아 인간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리뷰
봉신연의 하면 중국 신들의 전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신적인 요소가 많이 빠져있다. 인간의 편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영화도 완결이 아니다. 많은 중국 영화들 중에 완결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영화들이 많다. 후속 편이 있는데 나오지 못한 것들이다.
이연걸 판빙빙이 나오는 '봉신연의: 영웅의 귀환' (2016) 영화도 후속 편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영화이다. 안 나올 것이라고 보인다. 중국에는 이런 영화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영화도 전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된다.
제발 그다음 이야기가 나와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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