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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댐즐 (2024)” 넷플릭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by 미디엄 로스트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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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소개

엘로디와 백마 탄 왕자의 결혼식.
꽃장식에 꽃마차가 준비되어 있는 결혼식. 모두가 부러워하며 축하해주고 있다.
그날 저녁 엘로디는 비명을 지르면서 어두운 동굴을 헤매고 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동굴 안에서 그녀의 몸 여지 저기에는 상처 투성이다.

 


추운 겨울은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한 왕국에 좋은 소식이 날아온다.
왕국의 장녀 엘로디와의 혼사 이야기다.
그리고 신부값으로 마차 한가득 실은 황금도 약속이 되었다.
아버지는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결혼을 진행시킨다.
예비신부 엘로디는 그저 신랑이 친절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오레아 왕국은 너무 아름다웠다.
꽃이 만발해 있고 곡식이 무럭무럭 자라는 아름다운 왕국이다.
드디어 신부와 신랑이 첫 만남을 가진다.
부모들은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러 자리를 옮긴다.
신랑과 신부는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며 즐거운 데이트 시간을 가진다.
신랑이 친절하고 잘생겼다. 완벽한 왕자님이다.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
부모와 인사를 나누고 둘은 오레아 가문의 전통을 따르기 위해서 꽃마차 타고 이동한다.
산 꼭대기에 올라온 신랑과 신부. 이들을 맞이하는 왕족들.
의식을 치르고 엘로디가 자신들의 위대한 왕족이 되었음을 선포한다.
왕자가 신부를 들어 안는다.
그리고
낭떠러지 구덩이 안으로 던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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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에 걸리고 부딪히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엘로디.
자신이 희생양이 되었음을 깨닫고 울분을 토하는 괴성을 내지른다.

 

불꽃놀이 같이 화려한 불꽃이 어두운 동굴을 밝힌다.
불타고 있는 작은 새들이 만들어낸 현상이다.
바닥으로 떨어진 작은 새들이 고통스러워하면서 서서히 죽어간다.
기괴한 음성의 목소리가 동굴 전체를 울린다.

“Hello”

엘로디는 죽을힘을 다해 도망친다.
용의 입에서 나온 용암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면서 엘로디를 향해 흐른다.
더 어두운 동굴 안으로 뛰어든다.
용의 입에서 토해진 용암이 입구에서 넘실거리면서 주변의 돌을 태우고 있다.

깊은숨을 몰아 쉬는 엘로디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가 비명을 지른다.
반쯤 불에 타고 남은 여자아이의 시신이다.
어젯밤 자신의 방 발코니에서 봤던 그 아이다.
절망과 공포가 그녀를 엄습한다.

죽은 엄마의 말이 생각난다.
“싸워라”
용기는 낸다.
상처를 감싸고 동굴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간다.

몇 번의 용의 공격을 피해 도망치고
동굴 깊숙한 곳 안전할 것 같은 장소에 이른다.
동굴벽에 이름이 적혀있다.
수많은 여자들이 오레아 가문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벽에 그려진 동굴 지도를 보면서 희망을 발견한다.
여기서 빠져나간 사람이 있다.

‘빅토리아’
엘로디는 가능성을 보았다.

지도에 그려진 반짝이는 동굴. 크리스털 절벽을 발견했다.
그 위로 햇살이 들어오고 있다.
뾰족하게 나온 크리스털을 밟고 올라간다.
드디어


그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은 절벽과 차가운 바람.
산 중턱에 난 구멍이었다.

용이 날아와 그녀를 조롱하며 위협한다.
뒷걸음친 그녀가 무언가에 닿았다.
완전히 타버린 사람의 뼈이다.

'빅토리아'
여기서는 탈출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죽음뿐이다.

용은 그녀를 불태우기 위해서 불을 뿜으려고 한다.
“엘로디, 엘로디“
아버지의 목소리이다.
아버지가 엘로디를 찾으러 온 것이다.
용은 날아서 손님을 맞이하러 간다.
그녀는 다시 동굴로 돌아와 용이 사는 둥지로 달려간다.

아버지와 기사 몇 명이 밧줄을 타고 내려와 용의 둥지 안으로 들어온다.
”엘로디“ 크게 소리쳐 부른다.

용이 날아와 손님을 맞이한다.
기사들을 다 죽이고 아버지만 살려두었다.
그를 미끼로 엘로디를 불러내고자 하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공포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무슨 일이 있아도 나오지 마 “
아버지는 용의 발톱에 찔려 죽는다.

사람 소리가 났다. 이에 용이 그곳으로 날아간다.
엘로디는 아버지와 작별을 하고 밧줄 타고 빠져나온다.
용이 발견하고 쫓아왔지만 엘로디가 한 박자 빨랐다.

탈출한 엘로디는 말을 타고 부두로 달린다.
그 뒤로 용이 날아온다.
그녀는 기질을 발휘해 말만 보내고 자신은 바위틈에 숨는다.

잠잠해지고 밖으로 나온 그녀
그녀를 찾아온 새어머니
그리고 동생이 잡혀갔다는 것을 듣게 된다.
엘로디 말에 올라타 다시 용이 사는 산으로 달린다.

<마지막 장면>
앨로디 플로리아가 배를 타고 고향으로 가는 길
플로리아가 크게 소리를 지른다.
배 옆으로 거대한 용이 다가온다.

리뷰

용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공포이다.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죽게 된다.

 

이것은 흔한 중세시대의 드래곤을 소재로 한 영화가 아니다.

악습과 거짓말 그리고 공포를 이겨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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