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에르퀼 푸아로가 여자 아이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리버가 뒤에 와서 푸아로에게 뭐 하냐고 물어본다. 그는 여자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대답을 한다. 올리버는 이상함을 느낀다. 푸아로에게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푸아로는 황급히 고개를 돌려 여자 아이가 있어야 할 자리를 보지만 아무도 없다.
푸아로는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다. 귀신,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그런데 그에게 자꾸만 환청이 들리고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로웨나의 집에서 강령술이 열렸다. 강령술의 사기인 것을 푸아로가 잡아낸다. 그러나 강령술사는 더 강하게 나간다.
그리고 강령술사인 조이스 레이놀즈가 살해당한다. 푸아로는 이 사건을 수사한다. 집에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씩 탐문하면서 조사한다.
한 사람씩 신문을 하면서 푸아로는 여자아이의 음성을 미세하게 듣게 된다. 아무도 듣지 못하는 음성을 듣는다. 그리고 그림자를 쫓아 따라가서 여자아이와 이야기까지 한다. 그런데 푸아로 외에는 아무도 그 아이를 본 자가 없다. 푸아로는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이성적으로 대처하려 하지만 자신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한다.
푸아로가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의사인 레슬리 페리에 박사가 밀실에서 살해당한다. 그 방의 열쇠는 하나 소지자는 푸아로이다. 푸아로는 더욱 혼란에 빠진다. 저택 밖에 내리는 비는 더 세차게 내린다.
푸아로는 이성을 살려서 하나씩 퍼즐을 맞춰간다. 날카로운 이성으로 혼란스러운 감정과 감각을 통제하고 있다.
로웨나는 강령술로 자신의 죽은 딸을 불러내려 한 것이다. 딸이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행동을 했고 마지막에는 자살을 했기 때문이다. 초대받은 사람은 푸아로, 푸아로로 덕을 보려는 베스트셀러 작가, 푸아로의 개인 보디가드, 강령술사와 그의 조수 두 명, 의사와 그의 아들, 죽은 딸의 옛 애인, 유모 그리고 죽은 딸의 엄마이다.
푸아로는 그의 보디가드와 작가가 자신을 속인 것을 파악한다. 보디가드는 전직 경찰이었다. 그가 경찰을 그만두게 된 사건이 지금 저택의 주인 로웨나의 딸의 자살 사건이다. 그는 마음의 찜찜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안 작가가 그를 꼬드겨서 푸아로가 이 저택에 오게 만들었다. 자신의 새로운 작품을 완벽하게 마케팅하기 위함이었다.
푸아로를 제외한 모두가 로웨나의 딸의 죽음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었다.
푸아로는 모두를 불러서 로웨나의 딸의 죽음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리뷰
영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누가 범인지 철저히 숨긴다. 관객이 절대로 범인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정말 귀신의 소행처럼 보이게 구성했다. 이런 구성은 최고다. 추리 영화에서 범인을 어렴풋이 알게 된다면 재미가 없다. 그러나 이 영화는 마지막까지 모르게 만들어 놨다. 그리고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도 그 뒷이야기에 뒤통수를 때리는 이야기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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