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파이 코드명 포춘 Operation Fortune Ruse de guerre, 2023

줄거리

오늘도 세상을 위협하는 악당들이 아주 위험한 '핸들'을 훔치고 달아나 버립니다. MI6는 이들이 훔쳐간 것이 무언지도 모르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찾아오라고 요원들을 모집합니다. 올슨 포춘(제이슨 스타뎀)을 중심으로  천재 해커인 새라 피델(오브리 플라자), 뭐든지 다 잘하는 JJ 데이비스 이들의 수장 네이슨이 팀을 이룹니다. 포춘은 '핸들'의 암호키가 담겨 있는 하드 드라이브를 손에 넣지만 이들과 같은 임무를 맡은 민간 용병들을 이끄는 마이크의 팀에게 하드 드라이브가 넘어갑니다. '핸들'의 판매의 중개상인 그렉 시몬스(휴 그렌트)의 파티에 참여합니다. 그렉이 좋아하는 배우 대니 프란체스코(조시 하트넷)를 좋은 말로 설득당하여 그렉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같이 참여하게 됩니다. 파티에서 이들은 그렉의 개인 저택으로 초대받는 행운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포춘은 '핸들'의 판매상인 알렉산더의 노트북에 프로그램을 심어 추적할 수 있게 세팅을 합니다. 대니팀은 그렉의 개인 저택에서 대니와 그렉이 좋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대니의 애인역으로 따라간 피델이 그렉의 컴퓨터를 해킹하게 됩니다. 별개로 포춘팀은 그렉의 변호사 밴 해리스를 쫒는 중에 그가 사망하게 되어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포춘이 밴 인척 연기를 하여 '핸들' 판매에 참여하게 됩니다. 과연 포춘은 임무를 잘 수행하게 될 것인가? 문제의 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감독 출연진

영화 스파이 코드명 포춘의 감독은 가이 리치입니다. 이 감독의 다른 작품으로는 알라딘, 캐시 트럭, 젠틀맨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연으로 제이슨 스타뎀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영화를 통해서 화려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배우입니다. 등장하는 역이 먼치킨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아합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먼치킨 같은 역할을 보여줍니다. 다이하드 같이 처참할 꼴을 당하면서도 한걸음 한걸음 안간힘을 쓰면서 악인에게 대항하여 간신히 하늘의 도움을 받아 승리하는 액션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제이슨 스타뎀 같이 깔끔한 슈트에 먼지하나 안 묻히고 악인들을 처치하며 임무를 달성하는 먼치킨 같은 액션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약간의 개그 코드를 심어 놓은 여주인 역에 오브리 플라자입니다. 저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 등장에 개그를 치는데 영어권 문화라서 그런지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중반을 지나가면서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들었습니다. 동그랗게 뜬 그녀의 눈에 약간 홀린듯한 기분이 들면서 그녀의 아재 개그에 피식하고 웃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대니 프란체스코역에 조시 하트넷의 연기 덕분에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더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핸들' 판매 중개상에 그렉 시몬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휴 그랜트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조금 괴짜 같은 역할이었지만 완전히 악하지는 않아 보여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었습니다. 포춘팀을 계속해서 방해하는 마이크역에 피터 페르디난도입니다. 마이크로 인해서 포춘팀의 계획이 꼬여만 갔습니다.

 

감상평

제이슨 스타뎀의 깔끔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하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초반에는 액션보다는 대사가 너무 많아서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요즘 영화들은 초반부터 때리고 부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시작을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영국의 귀족적 느낌을 한껏 살려서 시작을 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지만 지루한 면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서로의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시시한 농담반 중요한 내용반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갑니다. 그래도 이쯤에는 액션이 나오겠지 했지만 기대한 것만큼의 액션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기대를 하고 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중후반 이후에는 화려한 액션씬이 나오서 만족했습니다. 역시 마지막에 화려한 액션이 있으면 다 용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스파이 영화에서 반전이 있어야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반전은 아니지만 반전이 있어서 더욱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엄마를 걱정하는 악인의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킬링타임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