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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리뷰 "더 문" 달 버전 그래비티

by 미디엄 로스트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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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줄거리

깜깜한 우주에서 황선우 대원이 드론에 몸을 묶고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우주선 없이 그만 홀로 드론에 의지하여 우주를 배회하고 있는 것일까요?

대한민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 나라가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달로 향하던 우주선은 태양풍을 맞아 기계에 결합이 발생합니다. 나로우주센터와도 교신이 끊깁니다. 이상원, 조윤종 대원은 우주선 밖으로 나가서 파손이 된 부분을 수리합니다. 수리하는 중에 우주선 외부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두 대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황선우 대원은 패닉에 빠집니다. 나로우주센터와 교신이 되고, 센터는 황선우에게 지구로 복귀할 것을 명령합니다. 우주센터에서는 그를 안전히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해서 전 나로우주센터장인 김재국 박사를 비공식적으로 모셔옵니다.

김재국 박사는 5년 전 달 탐사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우주선 결합으로 폭발하면서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황규태박사는 프로젝트 실패로 자살을 합니다. 그 황규태의 아들이 지금 우주에 홀로 있는 황선우 대원입니다.

김재국 박사의 목소리를 들은 황선우 대원은 감정에 요동칩니다. 그는 결심을 합니다. 우주선에 산소와 연류가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로우주센터의 원격 조정을 거부하고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킵니다.

간신히 달에 착륙을 합니다. 그리고 달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역사상 두 번째로 달에 인류가 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원래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마치 떠나보낸 이상원, 조윤종 그리고 아버지 황규태의 염원을 풀어주기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그의 위치는 달 뒤면과 앞면의 경계선입니다. 달의 뒤면으로 가서 샘플을 채취합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유성우가 황선우 대원을 덮칩니다. 그는 아슬아슬하게 피합니다. 그리고 간신히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하지만 유성우는 계속해서 내립니다.

착륙한 우주선을 뛰워 우주에 돌고 있는 모선으로 향합니다. 나로우주센터의 도움으로 모선에 도킹합니다. 완전히 도킹되기 전에 유성우가 황선우를 덮칩니다. 우주선을 분리하여 착륙선으로 달에 불시착합니다. 무선은 유성우로 인해서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그는 과연 살아서 무사히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까요?

 

감상

끝나지 않는 위기의 연속과 인물들 간의 갈등으로 긴장감을 노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죽은 두 사람이 짠하고 살아 돌아와서 황선우를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까지 들었습니다. 달 뒤면 어딘가에서 외계인이 튀어나와서 황선우를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B급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오류가 많이 보였지만 픽션이니깐 그냥 무시하고 봤습니다. 감정이입하고 같이 긴장하고 집중하게 하는데 더 큰 목적을 둔 연출이었습니다.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면 아마도 지루했을 것입니다. 인물들 간의 갈등, 황선우가 처한 위기감을 전달하기에 충분한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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