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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올드가드(2020)-몇 천 년 씩 살면 뭐하고 살까?

by 미디엄 로스트 2025.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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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완전히 제압했다고 생각했다. 생포했다. 국제적 범죄자를 생포했다. 그런데 내 목에서 뜨거운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동료의 목소리가 작아진다.
눈을 뜬 곳은 의료실이다. 자신이 경험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목을 만져 본다. 아무런 흔적이 없다. 분명히 목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죽음을 코앞에 두었다. 그런데 살아있다. 천국이 아닌 현실에 있다.
내가 당한 것을 본 동료가 나의 목을 보는 눈 빛이 이상하다.
본부 전체가 나를 괴물로 처다 보는 것 같다.

앤디, 조, 부커, 니키가 같은 꿈을 꾸었다. 각각의 장면은 다르지만 같은 꿈이다. 그들과 같은 부류가 더 생긴 것이다.
하필 이런 상황에서 신입이 생기다니 입에서 욕이 나온다. 하지만 새로운 신입을 데리러 가야 한다.

그가 격고 있을 상황이 짐작되기 때문이다.

당혹스럽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의문 투성이다. 알고 싶다.
훈련받은 대로 마음을 진정시키자. 혼란스럽고 불안한 마음으로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병사 둘이 나일을 데리러 왔다. 나일은 그들을 따라가려고 일어나는 순간 기절하고 만다.

 


앤디는 기절한 나일을 험비에 태워 이동한다. 깨어난 나일은 상황을 파악하고 험비에 탈출한다.
털출하는 나일을 천천히 뒤 따라가는 앤디.
총을 꺼내서 그녀의 머리를 관통시켜 버린다. 그리고 지겹다는 반응을 보인다.

나일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머리에 손을 가져다 댄다. 분명히 느끼고 죽음을 느꼈다.

구멍이 나 있어야 할 머리는 멀쩡하다.

 

앤디는 차분하게 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 않는다. 자신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러니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전처럼은 살 수 없으니 자신들과 같이 살 것을 강요한다.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자신과 같은 힐링 팩터를 가진 이들을 만난다. 앤디, 조, 니키 그리고 부커.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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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꿈에 잠이 깬 나일은 밖으로 나와서 바람을 쐰다. 그녀의 곁으로 앤디가 다가온다.

둘이 이야기하는 사이에 총성이 울린다.

둘은 몸을 낮추고 숙소로 돌아오니 숙소는 숙대밭이 되어있다.

의자에 앉아 있는 부커의 몸에서는 장기들이 찢어져 있고 상당히 많은 피가 바닥에 흘려져 있다.

앤디는 그런 부커의 옆으로 가서 그를 깨운다.

상처 난 장기들이 제자리를 찾고 눈을 뜬 부커는 고통스러워한다.

나일은 이런 장면이 낯설다.

조와 니키가 없다. 아마도 그가 잡아간 것 같아 보인다. 앤디는 분노한다.

 

 

그들은 앤디마저 잡으려고 하지만 앤디의 살상능력에 놀라고 만다.

오래전에 사라진 살상 무술까지 알고 있는 앤디에게 지금의 특수부대들은 아주 쉬운 상대이다.

두부 자르듯이 특수부대들을 전멸시킨다.

해병대에서 훈련을 받은 나일이 그 광경을 보고 놀란다.

 

앤디만의 은신 장소에서 재정비를 하고 그의 흔적을 찾는다.

부커가 그를 찾는 동안 앤디는 잠시 외출을 한다.

 

그녀는 지금 놀라고 있다.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힐링팩터가 사라졌다. 

마트에 가서 서투르게 약과 상처 치유 키트를 구매한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만큼 만만하지 않은 상대이다.

자신들이 불멸하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으니 당연히 실험용 쥐로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불노불멸이니 누구든지 탐낼만한 능력이다.

 

 

앤디는 나일 나란히 앉아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나일은 이제 부모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오래 살아서 기억이 희미해졌다고 한다.

나일은 지금이라도 당장 부모를 찾아가고 싶다. 하지만 그녀가 들은 불멸의 삶이 가족에게 또 다른 고통이 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다.

 

부커가 드디어 찾았다. 부커답지 않게 오래 걸렸다.

앤디, 나일, 부커는 그가 있는 곳에 도착해서 침입하려고 장비들을 챙긴다.

부커가 탄창을 채우고 앤디에게 총을 건넨다.

앤디는 나일에게 장비를 챙기라고 말하고 이것저것 더 준비한다.

나일은 가만히 서서 멍 때리고 있다. 그녀는 가지 않겠다고 한다. 아직은 이들보다는 가족이 우선이다.

앤디는 나일의 선택을 존중하면 자신의 총을 건네면서 괜찮다고 위로하고 인사한다.

 

나일은 차를 몰아 기차역으로 간다. 기차역에 다다르기 전에 총기류를 버리려고 트렁크를 연다.

앤디가 건네준 총도 꺼낸다. 습관처럼 탄창을 빼본다. 이상하다. 부커가 앤디에게 탄창을 채우고 건네준 총이다.

그런데 탄창이 비어있다. 그녀는 불길한 생각이 들어 다시 차를 몰아 돌아간다.

 

 

그녀가 앤디를 구하기 위해서 들어간 곳에서 그녀는 앤디의 역사를 보게 된다.

놀랍다. 그녀가 이룩한 일들이 그 나비 효과가 너무나도 분명하다.

자신과 가족만 생각하던 나일의 생각과 시야를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그에게서 앤디가 치명상을 입었고, 더 이상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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