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를 보고 나면 댓글의 닉네임이 눈에 들어온다.
내용을 의심하며 보게 된다. 특히 대기업 관련 글이면 더 의심을 하게 된다.
영화의 잔상이 남아 있는 동안은 댓글,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다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허탈하게 웃게 된다.
나도 댓글부대에 속아 넘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레기
임상진 기자는 기사 하나를 냈다. 억울한 중소기업 우성데이터의 사연을 취재하여 기사화 한 것이다.
그 상대방이 만전(극 중 우리나라 최대 대기업)이다.
만전의 만행을 고발하려 했으나 오히려 역공을 당하게 된다.
우성데이터가 하이패스 테스트에서 방해전파 공격을 당했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누군가 방해전파를 쏜 것이 아니라 사진 촬영을 한 것이다.
사진까지 있다.
이 기사로 우성데이터 사장은 자살한다.
그리고 임상진 기자는 6개월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당연히 임상진 기자의 신상이 털리게 된다.
복직
11개월이 지났지만 복직되지 못했다.
그 사이 편집장은 새로운 사람이 되었고, 그녀는 오보 기사를 낸 기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소파에 누워 페북을 보고 있던 그에게 DM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답장을 보낸다. 바로 답장이 날아온다.
그와 만나기로 한다.
눅눅한 다방에서 그를 만나기로 했다.
나이 든 청지학과 교수가 이야기하는 만전의 비리가 궁금하다.
그런데
나이 든 교수가 아니라 새파랗게 젊은 애가 임상진을 찾는다.
약간 어이가 없고, 또 낙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변명을 하는데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냥 가려다가 이야기나 들어보자 하고 자리에 앉는다.
댓글부대
친구들하고 같이 담배 광고를 하고 300만 원을 받은 썰을 푼다.
바이럴 마케팅이다.
어그로 끄는 사진을 인기 커뮤니티에 올려서 바이럴 광고를 해서 돈을 받은 썰이다.
그렇게 돈 맛을 본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바이럴 마케팅 작업을 통해서 돈을 벌 계획을 하게 된다.
영화감독을 만났다.
자신의 영화의 흥행 실패가 동시에 개봉한 영화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영화 홍보를 해달라는 부탁이다.
수고비는 4000만 원.
그들은 아이디어 하나를 낸다.
지금 흥행하는 영화에 흠집을 내서 반사 이익으로 그 영화가 성공하게 만드는 전략을 짠다.
흥행하는 영화의 임금체불이라는 소재로 썰을 하나 만들어 유명 커뮤니티에 올린다.
직접 쓴 글이 아닌 퍼온 글처럼 보이게 만든다.
효과는 대박이었다.
이제 수고비 4000만 원 받는 것만 남았다.
어리숙해 보였던 영화감독이 돌변했다.
이 친구들이 한 일을 믿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돈을 줄 생각이 없다.
허위사실유포죄로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 친구들은 겁을 먹게 된다. 자신들이 한 일이 범죄일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닉네임 찡뻣킹은 누군가에 붙잡히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느낌에 기관에서 나온 사람 같아 보였다.
이 친구들이 한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받은 금액, 받았어야 할 금액까지 알고 있었다. 무서웠다.
이상하게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계속해서 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테스트를 해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이야기하고는 풀어준다.
테스트
1인 시위로 랭킹 1위인 사회활동가 이용찬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용찬은 온라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은 그의 딸 이은채를 타깃으로 정한다.
그녀도 아버지 못지않게 많은 사회활동을 했고, 이번 대학 학생회장 선거에도 출마할 예정이었다.
중국에서 계정 천 개를 구매해서 이은채를 팔로워 해서 어그로를 끌 계획이다.
이은채를 찬양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퍼다 나르기까지 한다.
인스타 고대 여신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세상에는 전갈 같은 사람이 있다. 이유 없기 그냥 찌르고 보는 사람들.
이은채 흠잡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상한 대로의 반응이다.
이 친구들의 계획은 이은채가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 아버지 이용찬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철폐 1인 시위 중이기 때문이다. 물론 두 개의 명예훼손죄는 성질이 다르다.
하지만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여론을 움직이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그렇게 이은채가 고소를 했어야 했는데......
자살을 해버렸다.
결과가 더 극대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이용찬의 1인 시위는 그만두게 되었지만...
한 사람을 자살로 몰아간 것이다.
이 친구들도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이 테스트를 지켜보던 기관(?) 사람은 흡족해했다.
자신을 만전 직원으로 소개했고, 이 일을 하는 정직원으로 고용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찡뻣킹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다.
양심이 있었던 것일까? 자신들이 하는 일이 이 정도까지 영향을 줄 거라 생각을 못한 것이다.
그는 누군가에게 잡혀버린다.
그의 친구 들고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감을 느끼고 도망가려고 한다.
이런저런 의심과 의혹을 제기하다가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고 결심한다.
그렇게 찾은 기자가 임상진 기자이다.
만전에게 당해서 정직처분받은 기자 임상진.
반격
철없는 아이의 썰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토리가 너무 매력적이다.
의심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화 하고자 하는 요망이 더 크다.
팩트체크해서 사실만 가져오라던 편집장이었다.
그런데 흘러가는 분위기가 만전에 대해서 기사를 쓰지 않으면 자신들만 바보가 되는 그런 분위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편집장도 무언가에 홀린 것 같았다. 자료 모은 거 다 가져와서 기사를 쓰라고 한다.
이미 복직 처리 되었다.
그렇게 임상진 기자의 글을 1면 헤드라인 기사가 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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