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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역사극

도대체 무슨 영화야!!! '오펜하이머'(2023)

by 미디엄 로스트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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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이다. 그래서 봤다. 집중해서 봤다. 그리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봤습니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조금 이해를 했습니다.

보라고 만든 영화인지 의문이 듭니다.

마치 교과서를 정독한 느낌입니다.

 

핵무기 개발에 대한 약간의 다큐 같지만 그래도 '인터스텔라' 같은 무언가를 기대했습니다. 감독이 무려 '크리스토퍼 놀런' 입니다.

그런데 흑백과 칼라가 오가는 장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를 인물들 간의 대사.....

초반부터 어려웠습니다. 중단하고 공부라도 하고 봐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자고 봤는데 하나도 안 재밌었습니다.

 

영화를 본 지 2시간 30분 정도가 넘어가면서 이해가 조금 되기 시작했습니다. 총 상영시간이 3시간인데 인트로, 아웃트로 빼면 2시간 40분 정도 될 겁니다. 즉, 다 끝나고 나서야 이해를 했다는 말입니다.

 

만약 '오펜하이머' 영화를 보고자 한다면 아래 저의 이해한 것을 적었으니 읽고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구성

3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영화입니다.

 

1. 오펜하이머의 개인적인 기록 영상. 이를 통해서 한 인물의 역사,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2. 비공개 청문회: 수소폭탄 개발을 위해서 오펜하이머의 보안 인가 갱신을 위한 비공개 청문회입니다.

3. 루이스트 스트로스의 내각 장관직 임명 청문회 (흑백으로 표현, 흑백 상영은 스트로스의 시점)

 

영화는 오펜하이머와 스트로스의 정치적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동위원소 수출 건으로 스트로스가 청문회를 할 때 참고인으로 오펜하이머가 나옵니다. 그 자리에서 오펜하이머는 스트로스를 무시하고 비웃음거리고 만들어 버립니다. (당시 오펜하이머는 권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스트로스는 그날 당한 비웃음을 복수하기 위해서 보안 인가 갱신 비공개 청문회에서 오펜하이머를 공격합니다. 스트로스가 짠 판에 오펜하이머가 등장하여 수모를 당합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서 그는 장관직에 임명을 노립니다. 하지만 임명 청문회에서 노르웨이 동위원소 사건이 알려집니다. 그의 복수극이 공개되어 버립니다.

결국 그는 장관직에 임명되지 못합니다.

 

영화는 스트로스와 오펜하이머의 정치적 대결과 핵무기 개발 과정을 동시에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니 장면이 바뀌고 흑백으로 바뀔 때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서 본다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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