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줄거리
동주의 PC에 갑자기 무언가 실행이 되면서 라방이 켜졌습니다. 그 시간 동주는 여자친구 수진이가 전화를 받지 않아 마음을 조이면서 계속해서 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라방에서는 자기를 젠틀맨이라고 소개하고 몰카 라방을 진행합니다. 여자가 라방 스크린 안으로 들어보고 젠틀맨과 인사를 나눕니다. 동주는 켜진 PC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스크린에 비친 여자가 동주의 여자친구 수진이었기 때문입니다. 동주는 계속해서 수진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곳이 위험한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진은 전화기를 들고 있지만 받지는 않습니다. 수진은 젠틀맨이 주는 물을 마시고 기절을 합니다. 젠틀맨은 흥분을 하고 음란 라방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시청자들이 전화받아 보라고 권합니다. 동주가 계속해서 전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젠틀맨과 동주가 전화 통화를 합니다. 동주가 정말 남자친구인지 인증하기 위해서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을 공유하고 얼마 되지 않아 동주의 신상이 공개됩니다. 전화번호 집주소등 모든 것이 공개가 됩니다. 동주가 다급하게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의 대응이 그렇게 신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동주를 캐묻는 질문만 쏟아집니다. 동주의 마음은 수진이를 구하지 못하는 심정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동주는 결국 PC를 들고 인근 경찰서로 달려갑니다. 젠틀맨은 동주의 PC를 해킹해서 그의 캠을 켜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공개합니다. 그리고 협박을 합니다. 경찰서에 가지 말라고 협박을 합니다. 동시에 동주의 행동에 대한 배팅을 시작합니다. 동주는 고민하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선택을 합니다. 동주는 수진이를 살리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지만 그의 마음과 다르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젠틀맨은 동주를 더 흥분시키기 위해서 수진의 문자 중 하나를 읽습니다. 동주의 친구 민혁이랑 나눈 문자입니다. 동주는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민혁이가 동주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둘은 싸우게 됩니다. 민혁이 결국 "그래 잤다 잤어."라고 이야기합니다. 동주는 눈이 뒤집히고 민혁이를 몽둥이로 내려칩니다. 민혁이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쓰러진 체 일어나지 못합니다. 동주는 캠을 통해서 이야기합니다. 이건 이제 살인 사건이야 도저히 덮일 수 없는 살인 사건이고 너희들은 공범자가 되는 것이야 합니다. 라방은 혼란해집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갑니다. 젠틀맨도 당황해합니다. 과연 이 라방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수진이는 구할 수 있을까요?
던지는 메시지
2019년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N번방' 사건이 기억이 납니다. 가해자들과 시청자들은 단순히 즐긴다고 보았지만 피해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번 영화를 그런 온라인의 음란 착취물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해자뿐만 아니라 그것을 시청하는 시청자도 문제라는 것을 꼬집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는 불법 라방, 그것을 청하는 것도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동주의 마음이 너무 아팟을 것입니다. 소중한 여자친구가 이상한 사람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무능하다고 느껴졌을 것입니다. 보는 저도 답답하고 화가 나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아무도 신고를 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분노가 올라왔습니다. 5000명 중에 단 한 명도 신고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흥분하면서 코인을 주는 사람만 많았습니다.
젠틀맨이 동주의 바람이 헛된 바람이라는 일깨워주기 위해 말을 합니다. "사람들은 내가 현실이 고통스럽지만 나보다 더 고통스러운 사람을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라고 합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저도 은근히 그렇거든요. 누가 잘됐다는 말을 들으면 잘 못 되기를 바라고, 누가 사기 당해서 망했다고 하면 위로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기뻐하는 본능이 내 안에 있습니다. 남이 망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면서 나보다 더 망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던 것 같습니다. 몰카 라방을 보는 사람들의 속 마음도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고통스러워하라고 신고하지 않고 코인을 던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말: 스포일러 포함
당황하던 젠틀맨이 다시 주도권을 잡습니다. 동주는 생각합니다. 분명히 캠도 가리고 오디오, 마이크도 꺼놨는데 어떻게 알았지 고민합니다. 사실은 동주와 민혁이가 젠틀맨 몰래 짜고 속인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 민혁이가 특수분장 기술로 자주 동주를 놀리는 영상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이용해서 민혁이가 죽은척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젠틀맨이 알아 버렸습니다. 동주는 생각합니다. 수진이의 행동, 젠틀맨의 말들을 다시 복기하면서 이상함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수진이가 선물해 준 탁상시계를 쳐다봅니다. 그 안에 카메라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수진과 젠틀맨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몰카 라방의 피해자들의 가족이었습니다. 젠틀맨도 그 피해자들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들이 모여서 성착취물에 대한 시청자들을 고발하기 위해서 작전을 짠 것이었습니다. 동주도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성착취물의 보면서 친구들과 희희낙락 거린 것이었습니다. 동주의 PC에 몰카 라방 링크가 있는 것을 보고 수진이가 그 탁상시계를 선물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꾸며진 몰카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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