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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영화 리뷰 추천 악마들 (2023) B급 '악마를 보았다.'

by 미디엄 로스트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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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재환과 승현은 연쇄살인마가 있는 곳으로 잠입합니다. 재환은 승현보다 늦게 도착을 합니다. 재환이 도착하고 총성이 울립니다.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가보지만 승현의 목에서는 피가 솟구쳐 올라오고 있습니다. 연쇄살인마들은 이미 현장을 떠나고 없습니다. 동료 경찰을 읽은 재환은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힙니다. 경찰들은 이들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별다른 단서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익명의 재보자로부터 재보를 받고 출동을 합니다. 현장에는 연쇄살인마들 중 하나인 차진혁이 현장에서 발각됩니다. 차진혁은 도망을 가고 경찰들이 따라갑니다. 차진혁이 산으로 도망가고 최재환이 그 뒤를 따라갑니다. 둘은 산속 깊숙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실종이 됩니다. 경찰 인력들을 풀어서 주변을 수색합니다. 한 달을 수색했지만 둘은 찾지 못합니다. 결국 이들은 철수를 합니다. 며칠 뒤 자동차 한 대가 도로를 이리저리 가로지르면서 경찰서도 돌격하여 충돌합니다. 그 안에는 차진혁과 최재환이 있었습니다. 둘은 병원에 옮겨지고 정신을 차립니다. 그런데 차진혁이 마구 날뛰면서 흥분을 합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분노를 표출합니다.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한편 최재환은 말을 더듬고 부분 기억 상실 증상을 보입니다. 차진혁은 한 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고백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직 김민성 형사에게만 하겠다고 합니다. 차진혁은 김민성형사에게 자신이 최재환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둘만이 알 수 있는 것들을 다 이야기합니다. 김민성은 이를 의심하면서도 받아들입니다. 확인하기 위해서 최재환이 있는 병실로 가서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최재환의 행동이 자신이 알던 형님의 모습이 아님을 눈치챕니다. 김민성은 차진혁을 더 믿게 됩니다. 최재환이 몰래 차진혁이 있는 병실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협박을 합니다. 가족을 살리고 싶으면 너의 기억을 다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차진혁은 모든 기억을 다 이야기합니다. 최재환은 퇴원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차진혁은 감옥으로 호송됩니다. 감옥에서 자해하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기는 중에 탈출을 합니다. 그리고 최재환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최재환은 차진혁이 올 것을 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전화기를 던져줍니다. 너의 몸을 되찾고 싶거든 나머지 3명을 잡아오라고 이야기합니다. 차진혁은 나머지 3명의 공범들에게 배신을 당해서 경찰에게 발각이 되었던 것입니다. 차진혁은 김민성의 도움을 받아 공범중 한 명인 이재철을 잡아들입니다. 그리고 석만이를 잡으러 가서 일이 꼬이게 됩니다. 석만이가 차진혁을 잡아 묵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들이 했던 짓거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차진혁이 즐겨 듣던 음악을 틉니다. 순간 차진혁이 두통을 느끼면서 흐릿한 지난 한 달의 기억이 돌아옵니다. 한 달 동안 이 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그리고 바뀐 몸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리뷰: 감상평

악마들이라는 영화 제목처럼 등장인물 모두가 악마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연출이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악마들이라는 제목처럼 자극적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하드코어 한 것을 기대했을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나 인물의 캐릭터는 괜찮았습니다. B급 '악마를 보았다' 같은 느낌입니다. '악마를 보았다'처럼 차진혁, 최재환 둘 다 악마 같은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구성은 조금 2%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몰입감 있게 보았습니다. 실종된 한 달 동안의 일, 그리고 어떻게 몸을 바꾸게 되었는지 등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수사보다는 복수를 위해서 법을 넘어선 과감한 행동이 사이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리뷰: 아쉬운 점

B급 영화로 보면 매우 우수했습니다. 드라마틱하게 죽음 직전에 구출된다든가 하는 그런 거 없이 깔끔하게 죽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2%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영화에서 악역을 보면 같이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살인마 차진혁을 보면서 그런 감정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사람들을 가지고 놀고 죽이고 사이코패스인지 보여주는 장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하게 하는 장면들이 몇 개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최재환도 단순히 아끼는 동료의 죽음으로 그렇게 선을 넘을 수 있는지 영화 속에서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족 같은 동료의 모습이라든가 혹은 그 동료가 죽었을 때의 감정 표현이 더 몰입되게 연출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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