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1986년 1월에 벌어진 일입니다. (전두환 정권)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 근무자 2등 서기관 도재승이 대사관으로 향하던 도중 납치되었다. 검은색 복면을 쓴 괴한들이 나타나서 납치했던 다시 운전자 신참 행정관은 그대로 두고 도재승 서기관만 납치를 했습니다. 납치 후 운전자를 죽이지 않고 앞바퀴 타이어 총을 난사했습니다.
도재승 서기관을 납치한 이들의 목적을 드러내지 않았고, 8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돈을 요구했습니다. 납치된 지 1년 9개월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협상의 세부내용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전두환 정권이 유럽인들이 전달한 몸값 선금의 절반을 내놓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일이 풀리지 시작하자 도재승 서기관이 풀려나기도 전에 돈 전달을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도재승 서기관은 무사히 한국에 돌아와 외교 업무에 복귀하고, 2000년에 퇴임했습니다.
스토리
괴한들이 나타나 오재석 서기관을 납치합니다. 그리고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20개월 뒤 중동과 외교관 이민준에게 외교관 암호문으로 연락이 옵니다. 오재석 서기관이 살아있고 그를 구하기 위해서 외무에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외무부 대선과 올림픽을 의식해서 비공식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안기부에도 알리지 않습니다.
오재석 서기관이 정말로 살아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중간 중개인을 통해서 오재석 서기관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 서기관을 구하기 위해서 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안기부가 알게 됩니다. 안기부장이 외무부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때마침 이민준이 도착해서 임기응변으로 잘 넘어가고 외무부에서 이 작전을 맡게 됩니다.
이민준은 미국 발령을 받기 위해서 오 서기관 구출 비공식작전을 맡게 됩니다.
중간 브로커를 통해서 250만 불을 들고 레바논에 들어갑니다. 동시에 레바논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돈에 눈이 먼 군인들 이민준을 찾고, 갱단은 오재석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민준이 레바논에 도착하고 거의 공항을 빠져나올 쯤에 군인들에게 들키게 됩니다. 계획에서 벗어나 한국인이 운행하는 택시에 타서 도망가게 됩니다.
택시 드라이버 김판수는 더 이상 관여하지 않으려 하지만 이민준이 주는 돈 때문에 손님을 태워 모시게 됩니다.
몇 군데를 거쳐서 원 계획대로 만나야 할 카림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떠나려던 김판수를 이민준이 미국여권을 만들어 주겠다고 속여서 같이 동행하게 됩니다.
드디어 오 서기관을 만나 순간 일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오 서기관이 갱단에게 잡혀 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일단 오 서기관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서 이들은 잠시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거액의 돈가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판수를 돈을 훔칩니다. 그리고 달아납니다.
마침 군인들이 이민준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쳐들어 옵니다. 이민준은 놀라서 일어나서 돈가방과 김판수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군인들을 따돌리고 김판수를 쫓아갑니다. 그러나 결국 놓쳐버리고 하염없이 펼쳐진 들판에 난 도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김판수를 돈가방을 들고 여친 라일라를 찾아갑니다. 라일라는 기뻐하지 않고 김판수를 양아치라면서 욕을 하고 그를 내쫓으려 합니다. 김판수를 라일라에게 욕을 먹고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돈가방을 들고 이민준을 찾아갑니다.
김판수는 이민준을 만나 다시 구출 작전을 수행합니다. 이제는 김판수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이들은 다시 카림을 찾아갑니다.
카림은 갱단에게서 오 서기관을 구출해서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50만 불은 카림에게 전달합니다. 작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안기부가 돈줄을 막아 버립니다. 카림 용병단에 줄 고용비를 막아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민준 일행은 용병단 없이 레바논을 떠나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갱단이 이민준 일행을 잡기 위해서 움직입니다. 이민준 일행에게 위기가 닥쳐옵니다.
갱단에게 총알 세례를 받으면서 간신이 택시로 도망을 다닙니다. 하지만 결국은 택시가 전복되면서 이들이 잡힐 위기에 처합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용병단에게 돈을 주기 위해서 외무부장이 움직이지만 안기부장이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결국 외부부 외교관들이 자신들의 월급 3개월치를 내놓겠다는 각서를 내놓습니다.
위기의 순간 용병단이 나타나서 이민준 일행을 구출합니다. 그리고 공항으로 무사히 안내합니다.
하지만 유엔 수송기에는 두 명만 탈 수 있었습니다. 이민준은 오 서기관과 김판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자신은 남습니다. 군인들이 이민준을 알아보고 잡습니다. 그 순간 공항에 수많은 외교기자들을 이용하는 기질을 발휘합니다. 그리고1개월 뒤에 이민준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각색도 현실적으로 해서 더 재미가 있습니다.
스토리에 다 적지 못한 디테일한 것을 영화로 확인하십시오. 보는 순간 몰입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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