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1957년 크리스마스이브 공군 파일럿 '프레디'는 북해를 직선으로 횡단하여 레이큰히스에 도착하는 야간 비행을 하게 된다.
도착 후에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 집으로 가게 된다.
그의 여자친구 '리지'를 만날 수 있다.
'RAF CELLE NORTH GERMANY'에서 이륙해서 하늘로 날아오른다.
날씨는 아주 좋다.
달 빛이 비행을 환영하듯이 밝게 비추고 있다.
66분 비행에 80분 치 연료가 채워져 있다.
짧은 비행이다.
연료 가득하고 계기판 정상이다.
그런데
갑자기 계기판이 이상하게 작동을 하면서 제멋대로 움직인다.
맑고 고요한 하늘과 상반되게 비행기 안의 프레디는 비상 매뉴얼을 다급하게 찾아보고 있다.
적당한 것이 없다.
비상 무선을 날린다.
무전마저 먹통이다. 아무런 응답이 없다.
북해의 고요한 바다와 달 빛이 환하게 비추는 하늘을 얼마나 비행했을까.
연료 계기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모든 채널을 열어 비상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연료는 점점 줄어든다.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한다.
리지에게 보내는 유언 같은 편지를 작성하고 어느 정도 죽음에 대비를 한다.
연로 계기 판이 거의 바닥에 가까워졌다.
지지직 무전이 조금씩 잡히는 듯하다.
무전을 다시 날리지만 응답이 없다.
그리고
구름 위로 한대의 비행기가 보인다.
그 비행기와 교신이 가능하다.
오는 수신만 가능할 뿐 발신이 되지 않지만 통신이 어느 정도 된다.
수신호로 지금의 상황을 알린다.
전기기기의 고장, 연료는 3분 정도 남음.
그가 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할 테니 따라오라고 한다.
그의 인도를 받아 프레디는 무사히 땅에 착륙을 하게 된다.
그는 다시 하늘로 날아간다.
도착한 곳은 '민터' 공항이다. 폐쇄된 지 오래된 곳이다.
다행히 활주로에 불이 켜져 있어서 착륙을 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프레디를 마중 나온 '조 마크스' 중사의 도움으로 공항 기지로 건물로 가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을 구해준 파일럿의 사진을 보게 된다.
'조니 캐버너' 북해 상공에서 고장 난 항공기를 찾아 이곳으로 안내를 했던 파일럿이다.
그러나 조니는 마지막으로 1943년 크리스마스이브 순찰임무를 하고서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당번병이었던 조 중사가 이야기해 준다.
프레디는 비행기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그를 찾아온 두 명의 군인을 만난다.
그들은 이곳에 아무도 없다고 이야기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건물에 불이 꺼져있다.
리뷰
비상상황에서 나타난 비행기 한대 그리고 수신만 가능하지만 연결된 무전 이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너무 고요하고 외로운 상황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엄청난 선물이다.
크리스마스의 선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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